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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그때 본 그것들

조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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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겨울이었습니다

좀 암울했던 얘기지만 당시 저는

서른살이었습니다 서른 적다면 적은

나이에 뇌경색 판정을 받았습니다

머리 목 우츨가슴 우측팔

우측무릎 위 부위들은

제가 서른살까지 살며 수술한 부위입니다

이번에도 우측 뇌에

문제가 생겼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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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시절에는 사고가 많았습니다

당시 교회를 다니셨던

외할머니를 따라 농로를 따라

교회에 가곤했는데

그 길에서 참 사고를 많이

당했어요 교회에서 돌아가는

길이었습니다 오토바이에 치였습니다

그 다음주에 교회가는길에

같은 오토바이에

또 치였습니다 그 다음주에

또 치였습니다 3주연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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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연속킬의 위험을 벗어나

나이를 좀더먹고 나서는

계곡에서 물놀이하다 떨어진

바위에 맞아 무릎이 거꾸로

꺾였다던가 가만히 앉아 일하고

있다가 폐가 터진다거나

참 죽을 고비 많이 넘겼습니다만

이번엔 다르더라구요

이번엔 저를 지켜주지 못할거란

생각이 들더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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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

뇌경색 판정을 받고 제가 제일

처음했던일은 회사에

사표를 내는 것이었습니다

이쯤되면 사장님이 퇴직금이라도

빵빵히 챙겨줘야하고 회사에

제 동상 하나정도는 세워줘야 할것같다는

생각이 들 정도로

회사 업무에 펑크가 없게 열심히

인수인계를 했습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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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걱정인건 아이러니하게도

제 여자친구였습니다 당시에는

그랬습니다 여자친구가 혼자 남을게 걱정되거나

다른사람만나는게 걱정되는게 아니고

쟨 도대체 나 없으면

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할 정도로

해맑기만 한 애라

걱정이 참 많이 됐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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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

그러다 헤어져서 집에 들어가서

가만히 앉아있는데 나 없으면

이제 얘드라이브 시켜줄사람도

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

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밤바다나

보러가자고 불러내서 출발했죠

차가 별로 없더라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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쿵짝쿵짝하는 음악도 듣기 귀찮아

조용히 달렸습니다 네비게이션이

평소와 다르게 다른 경로로

찍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

안개도 참 많이 끼더라구요

여자친구는 고개 푹 숙이고

옆에서 핸드폰만 만지고 있고

저도 속도를 많이 죽이고 가고 있었습니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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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까들었던 그 쇠가는 소리가

또 들리는겁니다 스윽스윽

차에 문제가 있나 걱정도 되지만

추워서 내리기도 귀찮고 ㄱ대로 달려

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

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

걸어 들어가니 거참 바다에도

안개가 잔뜩 끼어있더라구요

참 해맑았죠 여자친구요?

아뇨 제가요 여자친구는

아무말도 없이 안개만 보고있었습니다

분위기가 묘하길래 저는 장난쳤는데

여자친구는묵묵히 안개만 보고 있더라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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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하다는걸 느꼈어야했는데

왜 느끼지 못했던걸까요?

10년 가까이 만났던 여자친구가 이상하단걸

왜 그떄 눈치 채지 못했던

걸까요? 평소와

똑같은 행동을 하면서

왜 저는 여자친구가 뭔가

다르다는걸 눈치채지못했던 걸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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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턴을 해서 해수욕장을

뒤로하고 나가고 있는데

여전히 쇠갈리는 소리가 났습니다

살짝 솟아오른 오르막길에

올랐습니다 쇠갈리는 공업사에

차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죠

그게 제 마지막 생각이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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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윽 옆에 있는 펜션인지

뭔지 모를 건물보다 더 큰

검은 후드망토를 둘러쓴듯한

정말 기괴한 모습이었습니다

나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

저건 정말 무서운거구나 하느는

생각에 몸이 떨려왔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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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멀리서 나를 향해 걸어오는

그모습이 ㅎㅂ사 내목숨을

가지러 온 저승사자

같았고 보적도 상상한 적도

없는 기괴한 모습이 정말

두려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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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앞에있는 저 비정상적인 거대한

무엇인가보다 더 무서울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

여자친구를 부렀습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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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도 못도리고 굳어있는데

여자친구가 핸드폰을 내려놓고

저에게 가까이 고개를 들이밀었습니다

제 귀에 속삭이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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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걸이제봤어?

그와 동시에

차우측에서 뭔가가 뛰어드는게 보이더라구요

하하 그게 끝이었습니다

그 하얀 보통 사람과

비슷한 크기였지만

미쳐 볼수없던

그것과 충돌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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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얀 그 무엇인가는 제 차와

부딪혔고 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

눈물이 나왔습니다

감당할수있는 일이 아니었습ㄴ디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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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무서워 아이처럼 울기만 했습니다

아니 아이만도 못했죠

저를 좌절시켰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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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먹이며 차에서 내렸습니다

그래 차라리 죽여라

하하 정말 눈앞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

여자친구가 없어졌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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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뭔가 하는 생각은 둘쨰ㅣ고

무섭기만 했습니다

거기에 아무것도 없습니다

혹시 튕겨나간건가 하고

샅사히 뒤져봤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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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자리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

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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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

여자친구요?결론만 말씀드리자면

지에서 쿨쿨자고 있었습니다

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

저는 제 옆에 탄게 무엇이었는지

그까만것과 하얀것은 무엇이었는지

그 쇳소리는 도대체 무엇이었는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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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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