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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월된 딸이 절 살린 이야기

조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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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월 된 딸이 절 살린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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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와 아내는 사람이

사람이 많은 곳을

좋아하지 않고

오히려 피하는 편입니다

그래서 여름 휴가도

사람 빠지고 가려고

미루고 있었죠

며칠 전 아내가

왕산해수욕장에

밤마실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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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섬주섬 옷을 입고

딸아이와 함께 밤마실을 출발했어요

그날은 해수욕장에 사람이 별로 없었죠

걷던 중 잔치국수집을 발견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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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

꼭 가야하는 집이였고

황급히 아내에게

지갑을 가져달라고 했어요

저는 딸을 안고 있으니

움직이기 힘들다 하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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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간 실랑이 끝에

결국 아내는 지갑을 가지러

가게 됐습니다

문제는 그때부텁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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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이후의 기억이 없습니다

아내가 차에 지갑을 가지러

가고나서 평상에 앉았던

기억까지는 나는데

그 뒤의 기억이 안남니다

아무리 생각해봐도 생각나는 거라면

어느 순간 제 품에 잘 안겨있던

딸아이가 거세게 울기 시작했고

그순간 번뜩 정신이 들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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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아이는 밖에 나오면

순둥이입니다

잘 울지를 않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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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그런 아이가 벼락맞은 마냥

울어제끼는 통에

제가 정신이 들었고

정신이 들었을때는

제 무릎 가까이 바닷물이

찰랑 거리고 있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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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 발이 바닷물에 닿아서 운것일까

하고 생각 해봤지만

딸은 이제 생후 6개월이 갓 지난터라

안았다고 해봐야 발이 제 허리께에 닿습니다

근데 제 무릎께에 찰랑이던 바닷물에

닿았을 리가 없거든요

아무튼 그렇게 황급히

돌아나오기 시작했습니다

그리고 그떄 거의 다 나와서

몇걸음만 더 가면 된가는 상황에

뭔가가 제 발목에 감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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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가늘은 뭔가가

제 발목을 휘감고선 놔주지 않았습니다

딸아이는 울음이 조금씩

잦아든 상태였고

저는 발목에서 찰랑이는 바다에서

엉거주춤 서있는 자세가 된거죠

식은땀은 흐르고 발목은

떨어지지가 않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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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다행히 저 멀리서 아내가 오더군요

아내에게 좀 와달라고 팔을 휘저었고

아내가 다가와 제 손을

잡고 낑낑대며 당겼는데

이윽고 발목을 감고있던 뭔가가 풀리면서

발이 떨어졌어요

그리고 그때

제 귓가에 희미한 소리가

들렸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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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 참 잘뒀네

나지막하고도 비웃음이

실린것 같은 그런 목소리가

아직 귓가에 생생하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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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아직도 그 때 생각만

하면 식은땀이 납니다

딸아이가 울지 않았더라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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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밤바다는 역시 무섭습니다

글이 참 길어지긴 했는데

아무튼 조심해서 나쁠건 없습니다

밤바다 참 좋지마

항상 조심하셨으면 합니다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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